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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자체 영상 유입이 8월 들어 꺾였습니다 — 동영상 캐러셀 축소인지 우리 문제인지 가리는 순서

"유튜브에서 들어오던 유입이 8월 들어 눈에 띄게 줄었다"는 문의가 이번 주에만 세 건 들어왔습니다. 공통점은 셋 다 원인을 자기 사이트에서 찾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검색 결과 화면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SERP 추적 도구들이 동영상 캐러셀이 노출되는 검색어 비율이 30%대에서 20%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고했고, 브랜드명 검색에서는 8월 12일을 전후로 낙폭이 더 컸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뭘 잘못한 게 아니라 자리가 없어진 경우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타임라인이 열려 있는 모니터 화면

관측된 것과 구글이 발표한 것을 먼저 분리합니다

여기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정보의 등급을 나눠야 합니다. 캐러셀 노출 빈도 감소는 서드파티 추적 도구의 관측치이지 구글의 발표가 아닙니다. 구글은 특정 검색 기능을 얼마나 자주 띄우는지를 공지 대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랭킹 업데이트는 검색 상태 대시보드에 올리지만, "동영상 캐러셀을 덜 보여주기로 했다" 같은 화면 구성 변경은 조용히 조정됩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이렇게 취급하는 게 안전합니다. 추적 도구 수치는 방향을 잡는 데만 쓰고, 우리 사이트에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서치콘솔 데이터로만 판단합니다. 업계 관측을 근거로 클라이언트에게 "구글이 동영상을 버렸다"고 말하는 순간, 다음 달에 캐러셀이 돌아왔을 때 설명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한 가지 더 조심할 게 있습니다.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8월 스팸 업데이트가 돌았습니다.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동영상 유입 감소"와 "전체 순위 하락"을 뭉뚱그리면 진단이 통째로 틀어집니다. 먼저 어느 쪽인지부터 갈라야 합니다.

1단계 — 그 유입이 애초에 우리 도메인 것이었는지 확인합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착각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유튜브에 올린 영상의 검색 노출은 우리 도메인 서치콘솔에 잡히지 않습니다. 서치콘솔 실적 보고서의 '동영상' 검색 유형은 우리 도메인 페이지에 심긴 동영상이 구글 동영상 검색 결과에 노출된 실적을 뜻합니다. 유튜브 영상의 노출·조회는 유튜브 스튜디오 쪽 데이터입니다.

그러니 첫 질문은 이겁니다. 줄었다는 그 숫자를 어디서 보고 있습니까? GA4의 세션이라면 참조 출처가 유튜브인지 구글인지부터 봐야 하고, 서치콘솔이라면 실적 보고서에서 검색 유형을 '동영상'으로 바꾼 뒤 최근 3개월 추이를 봐야 합니다. 기본값인 '웹' 화면만 보고 동영상을 논하는 보고서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방문자 추이 꺾은선과 원그래프가 표시된 분석 화면

2단계 — 노출은 그대로인데 클릭만 빠졌다면 자리 문제입니다

동영상 검색 유형에서 노출수는 비슷한데 클릭수와 CTR만 내려앉았다면, 우리 콘텐츠는 여전히 색인돼 있고 화면에서의 대우가 바뀐 상태입니다. 캐러셀이라는 눈에 띄는 블록에 있다가 일반 목록의 한 줄로 내려가면 클릭률은 그대로일 수 없습니다. 이건 기술적으로 고칠 대상이 아니라 기대치를 다시 잡을 대상입니다.

반대로 노출수까지 함께 꺾였다면 자리 문제가 아니라 색인 또는 순위 문제입니다. 이 구분을 흐리지 않으려면 브랜드 검색어를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브랜드명 검색은 캐러셀 축소의 영향을 특히 크게 받았다는 관측이 있어서, 섞어 놓으면 전체 하락처럼 보입니다. 방법은 브랜드 검색어를 빼고 보는 법에 정리해 뒀습니다.

3단계 — 노출이 0에 가깝다면 동영상 색인 보고서로 내려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우리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서치콘솔 동영상 색인 생성 보고서를 열면 사이트에서 발견된 동영상 중 몇 개가 색인됐는지, 나머지는 왜 안 됐는지가 이유별로 나옵니다. 구글 문서가 안내하는 대표적인 사유는 두 가지입니다. 동영상이 있는 페이지 자체가 색인되지 않은 경우, 그리고 페이지는 색인됐는데 구글이 그 페이지에서 동영상을 찾지 못한 경우입니다.

두 번째가 훨씬 흔하고, 원인도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동영상이 페이지의 주요 콘텐츠가 아니라 구석에 붙어 있는 경우, 썸네일 이미지나 동영상 파일 경로가 robots.txt로 차단된 경우, 스크립트로만 늦게 삽입돼 렌더링 시점에 잡히지 않는 경우입니다. 개별 URL은 URL 검사 도구를 돌리면 동영상 세부정보에 구체적인 문제가 표시되니, 보고서에서 대표 URL 몇 개를 뽑아 그것부터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책상에 앉아 노트북으로 영상을 보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

4단계 — 캐러셀에 의존하지 않는 배치로 옮깁니다

특정 SERP 기능의 표시 빈도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통제 가능한 건 그 기능이 사라져도 남는 자리를 확보해 두는 일입니다. 실무에서 효과가 확실한 순서는 이렇습니다. 첫째, 영상만 덩그러니 있는 페이지를 만들지 말고 검색어를 정면으로 다루는 텍스트 문서 안에 영상을 얹습니다. 그러면 동영상 캐러셀이 빠져도 일반 웹 검색 결과가 남습니다.

둘째, VideoObject 구조화 데이터를 넣되 필수 항목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썸네일 URL·업로드 날짜·재생 가능한 파일 또는 임베드 주소가 갖춰져야 동영상 기능의 후보가 됩니다. 어떤 마크업이 실제 표시로 이어지는지는 구조화 데이터 우선순위 쪽을 참고하십시오. 셋째, 동영상 사이트맵이나 사이트맵의 동영상 확장으로 발견 경로를 하나 더 열어 둡니다.

영상 제작 예산을 줄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같은 영상을 유튜브에만 두느냐, 우리 도메인의 검색 대응 문서 안에도 두느냐의 차이가 이런 국면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점검 순서 요약

숫자가 빠졌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이 순서로 내려가면 30분 안에 결론이 납니다.

감소한 숫자의 출처 확인 — 유튜브 스튜디오인가, GA4인가, 서치콘솔인가. 유튜브 실적이면 서치콘솔에서 찾지 않는다.
서치콘솔 실적 보고서에서 검색 유형을 '동영상'으로 변경, 최근 3개월 추이 확인.
노출 유지·클릭만 감소 → SERP 배치 변화. 노출까지 감소 → 다음 단계.
브랜드/비브랜드 검색어 분리 후 재확인. 브랜드 쪽만 빠졌는지 본다.
동영상 색인 생성 보고서에서 미색인 사유 확인, 대표 URL을 URL 검사 도구로 점검.
같은 기간 웹 검색 유형도 함께 꺾였다면 동영상 이슈가 아니라 사이트 전체 이슈로 전환해 진단.

①~⑥을 돌려도 우리 쪽에서 잡히는 게 없다면, 그건 고칠 문제가 아니라 기록해 둘 문제입니다. 언제 무엇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남겨 두면, 다음에 캐러셀이 돌아왔을 때 회복인지 우리 개선의 성과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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