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료 상담
Search Console

구글이 지정한 캐노니컬을 무시합니다 — 서치콘솔 'Google이 선택한 표준 페이지' 상태 푸는 순서

서치콘솔에 뜬 이 문구, 정확히 무엇을 보고 있는 건가

페이지 색인 보고서에서 "중복, Google이 사용자가 선택한 것과 다른 표준 페이지를 선택함" 상태를 처음 보면 당황하기 쉽다. rel=canonical을 분명히 넣었는데 구글이 그걸 무시하고 다른 URL을 대표로 골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에러가 아니라 판정이다. 구글은 사이트가 보낸 신호(canonical 태그)를 "힌트"로만 취급하고, 실제로는 콘텐츠 유사도·내부링크 패턴·백링크 분포·sitemap 등 여러 신호를 종합해 대표 URL(canonical)을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지정한 URL과 선택된 URL이 다르다는 건 우리가 보낸 신호보다 다른 신호가 더 강했다는 뜻이다.

코드 에디터 화면에 표시된 URL과 링크 태그 클로즈업

먼저 확인할 것은 이 상태가 걸린 페이지가 정말 중복 콘텐츠인지다. 파라미터만 다른 목록 페이지, 인쇄용·모바일용 대체 버전, http/https나 www 유무가 섞인 구버전 URL이라면 구글 판단이 맞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실제로는 별개의 페이지인데 구글이 유사도가 높다고 판단해 하나로 묶어버렸을 때다. 이 경우 트래픽이 잡히는 URL과 실제로 최적화한 URL이 어긋나면서 순위·클릭 데이터가 엉뚱한 곳에 쌓인다.

구글이 우리 지정을 무시하는 다섯 가지 흔한 이유

실무에서 이 상태가 뜨는 원인은 대개 아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신호 충돌. canonical 태그는 A를 가리키는데, sitemap.xml에는 B가 등록돼 있고, 내부링크는 대부분 C를 향한다. 구글은 이 세 신호 중 가장 일관된 쪽을 대표로 고른다. 사이트 이전이나 URL 구조 변경 후 정리가 안 끝난 사이트에서 특히 흔하다.

백링크가 다른 URL에 쏠림. 외부 사이트들이 오래전부터 구버전 URL을 링크하고 있으면, canonical을 새 URL로 바꿔도 구글은 링크 신호가 많은 쪽을 더 신뢰할 수 있다.

파라미터·세션 URL의 콘텐츠가 사실상 동일. 정렬 순서만 바꾸는 파라미터(`?sort=price`)처럼 콘텐츠 차이가 거의 없으면, 사용자가 지정한 canonical과 무관하게 구글이 임의로 대표를 정한다.

얇은 콘텐츠. 지정한 canonical 쪽 페이지의 정보량이 적으면, 정보가 더 많은 페이지를 구글이 대표로 승격시키는 경우가 있다.

크로스 도메인 canonical의 소유 확인 미비. 다른 도메인을 canonical로 지정했는데 그 도메인이 서치콘솔에 등록돼 있지 않거나 신호가 약하면 무시되기 쉽다.

URL 검사 도구로 실제 신호를 대조한다

추측 대신 URL 검사 도구를 켠다. "색인 생성 허용 여부"와 "사용자가 선택한 표준" 및 "Google이 선택한 표준" 두 항목을 나란히 본다. 이 둘이 다르면, 다음 순서로 실제 신호를 하나씩 확인한다.

1) 해당 페이지의 소스보기에서 canonical 태그가 정확한 절대경로인지, 오타나 상대경로 실수는 없는지. 2) sitemap.xml에 등록된 URL과 canonical이 가리키는 URL이 일치하는지. 3) 사이트 내부에서 이 페이지로 걸리는 링크들이 어느 버전 URL을 향하는지 site: 검색이나 크롤러로 표본을 뽑아본다. 4) 구글이 선택한 URL로 직접 접속했을 때 301 없이 200으로 응답하는지. 신호가 셋 중 하나라도 지정한 canonical과 다른 곳을 가리키면, 그게 구글이 무시하는 이유일 확률이 높다.

신호를 일치시켜 바로잡는 순서

진단이 끝나면 아래 순서로 정리한다.

① canonical, sitemap, 내부링크가 모두 같은 최종 URL 하나를 가리키도록 통일한다. 이 셋이 어긋난 채로는 아무리 canonical을 다시 선언해도 반복해서 무시된다.

② 옛 URL로 들어오는 외부 백링크는 걷어낼 수 없으니, 대신 옛 URL에서 새 URL로 301 리다이렉트를 걸어 링크 신호가 새 URL로 흘러가게 만든다. canonical 태그만으로는 부족하고 301이 더 강한 신호로 작동한다.

③ 파라미터 URL은 canonical과 함께 <link rel="alternate">나 robots.txt 정리로 크롤 우선순위를 낮춰 신호 자체를 단순하게 만든다.

④ 지정한 canonical 페이지의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얇다면, 다른 유사 페이지 수준으로 정보를 보강한다. 신호를 아무리 맞춰도 콘텐츠 격차가 크면 구글은 계속 다른 쪽을 고른다.

사무실에서 모니터 데이터를 살펴보는 담당자

사이트 이전이나 URL 구조 변경 직후라면 사이트 이전에서 순위를 지키는 순서 글의 매핑·301 점검 항목과 겹치는 부분이 많으니 함께 확인하면 빠르다.

신호를 맞췄는데도 안 바뀔 때 — 기다릴 것과 포기할 것

개발자가 노트북으로 코드를 수정하는 모습 클로즈업

신호를 전부 일치시켰다고 구글이 바로 재판정하지는 않는다. 재크롤과 재평가에는 통상 수 주가 걸리고, 트래픽이 적은 페이지일수록 더 오래 걸린다. URL 검사 도구에서 "색인 생성 요청"을 눌러 우선순위를 조금 당길 수는 있지만, 대량으로 반복 요청한다고 처리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는다.

반대로 포기해야 할 경우도 있다. 콘텐츠가 실질적으로 동일한 페이지를 굳이 별도 URL로 유지할 이유가 없다면, 구글의 판단을 받아들이고 canonical을 구글이 선택한 URL로 맞춰버리는 쪽이 실무적으로 더 빠르다. 트래픽·전환에 중요한 페이지가 아니라면 이 상태 자체를 붙잡고 씨름할 가치가 없는 경우도 많다.

점검 순서 요약

① URL 검사 도구에서 사용자 선택 canonical과 구글 선택 canonical을 비교한다 → ② canonical·sitemap·내부링크가 같은 URL을 가리키는지 확인한다 → ③ 옛 URL에는 301을, 파라미터 URL에는 크롤 정리를 적용한다 → ④ 지정 페이지의 콘텐츠 격차를 메운다 → ⑤ 몇 주 기다려도 안 바뀌면 중요 페이지인지 재판단하고, 아니라면 구글 판정을 받아들인다.

관련해서 색인 자체가 안 되는 경우는 검색에 안 나올 때 확인 순서를, 색인 보고서 갱신이 며칠씩 밀리는 경우는 색인 보고서가 며칠씩 멈췄다가 한꺼번에 업데이트되는 이유를 참고하면 이 상태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글의 내용을 사이트에 적용하기 어려우시면, 현재 상태부터 무료로 확인해 드립니다.

무료 진단 신청

관련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