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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내 글이 검색되지 않을 때 — 수집부터 확인하는 6단계

노트북으로 검색 결과를 보는 모습

구글에서는 잘 나오는데 네이버에서만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페이지인데 결과가 다르다면 원인은 콘텐츠가 아니라 대개 수집 단계에 있습니다. 네이버는 확인 도구와 요구 조건이 구글과 다르므로, 점검도 순서를 따로 잡아야 합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확인하면 됩니다.

노트북으로 검색 결과를 보는 모습

1단계 — 정말 수집되지 않은 것인지 확인

먼저 상태를 정확히 봐야 합니다. 네이버는 구글의 site: 연산자에 해당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검색창에 site:도메인을 넣어 결과가 없다고 해서 수집이 안 된 것은 아닙니다.

확인은 서치어드바이저의 웹 페이지 수집 도구에서 합니다. URL을 넣으면 수집 여부와 마지막 수집 시각을 알려 줍니다. 여기서 "수집됨"으로 나오는데 검색에 없다면 수집 문제가 아니라 노출 순위 문제입니다. 이 둘은 해결 방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순위 문제라면 색인 점검을 아무리 반복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색인과 순위를 구분해 좁혀 가는 방식은 검색에 안 나올 때 확인 순서 편에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2단계 — 사이트가 등록되어 있는가

네이버는 서치어드바이저에 사이트를 등록하고 소유 확인을 마친 뒤에야 대부분의 도구를 쓸 수 있습니다. 등록하지 않아도 수집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속도와 범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소유 확인은 HTML 파일을 서버에 올리거나 메타 태그를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확인 파일을 지우면 소유 확인이 풀립니다.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루트의 파일이 사라져 연결이 끊긴 경우를 자주 봅니다.

등록 절차 자체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등록 실전 편에 화면 순서대로 적어 두었습니다.

3단계 — robots.txt에서 Yeti를 막고 있는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네이버 크롤러의 이름은 Yeti입니다. 구글의 Googlebot만 허용하고 나머지를 막아 둔 설정이라면 네이버는 들어오지 못합니다.

보안 목적으로 크롤러를 제한하거나, 트래픽을 줄이려고 User-agent: *Disallow: /를 걸어 둔 상태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발 서버 설정을 그대로 올린 사례가 특히 많습니다.

robots.txt는 서치어드바이저의 검증 도구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robots.txt로 막는 것과 검색 결과에서 빼는 것은 다른 작업이라는 점은 짚고 가야 합니다. 이 차이는 robots.txt로 막았는데 검색에 뜹니다 편에서 설명했습니다.

코드가 표시된 모니터

4단계 — 페이지 자체에 차단 신호가 있는가

페이지 소스에서 <meta name="robots" content="noindex">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개발 중에 넣어 두고 오픈 후 제거하지 않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템플릿 단위로 들어가 있으면 특정 유형의 페이지만 통째로 빠집니다. 상세 페이지는 나오는데 목록만 안 나오거나, 특정 카테고리만 통째로 없다면 이쪽을 봐야 합니다.

HTTP 헤더의 X-Robots-Tag도 함께 확인합니다. 소스에는 아무 표시가 없어 놓치기 쉬운데, 서버 설정이나 보안 플러그인이 헤더로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5단계 — 사이트맵과 RSS 제출

네이버는 sitemap.xml과 RSS를 각각 제출받습니다. 구글에 사이트맵을 냈다고 네이버가 아는 것이 아니므로 별도로 제출해야 합니다.

제출 후에도 수집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제출은 목록을 알리는 행위이지 수집을 확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기대와 결과가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사이트맵을 제출했는데 색인이 안 됩니다 편에 정리했습니다.

급한 페이지는 웹 페이지 수집 요청으로 개별 등록합니다. 하루 요청 수에 제한이 있으므로 중요한 URL부터 씁니다.

노트북으로 통계 화면을 보는 모습

6단계 — 그래도 안 나온다면

여기까지 이상이 없다면 남는 것은 시간과 콘텐츠입니다. 새로 만든 사이트는 수집과 노출까지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립니다. 도메인을 새로 산 경우라면 더 걸립니다.

콘텐츠 쪽에서는 다른 곳에 이미 게시한 글을 그대로 옮긴 경우가 가장 자주 걸립니다. 원문이 먼저 수집돼 있으면 뒤에 올린 쪽은 노출되기 어렵습니다. 제품 설명을 제조사 문구 그대로 쓴 상세 페이지도 같은 상황에 놓입니다.

영역 자체가 다르다는 점도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에서 자체 사이트는 블로그·카페와 같은 자리에서 경쟁하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영역에 노출되며, 검색어에 따라 그 영역이 화면 아래쪽에 배치되기도 합니다. "검색해도 안 보인다"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이 배치 문제입니다.

정리

수집 여부 확인 → 사이트 등록 → robots.txt → 메타 태그 → 사이트맵 제출 → 수집 요청. 순서를 지키면 대부분 3단계 안에서 원인이 나옵니다. 점검 결과가 순위 문제로 좁혀졌다면 색인 점검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경쟁 페이지를 보는 쪽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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